여드름 흉터, 미백에 좋은 곡물팩 솔직 후기 및 조합 추천

작년 즈음? 각종 SNS에 곡물팩이 유행할 때가 있었죠? 제가 구독하는 뷰티 유튜버 분들이 한 번씩은 곡물팩 영상을 올리시더라고요. 그때는 별로 관심 없었는데 겨울에 피부를 더 이상 방치하면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겠다 싶어서 폭풍 검색 및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본 결과 곡물팩을 사용해보게 되었어요. 

작년 여름부터 새로운 피부 고민이 된 트러블과 흉터. SNS에서 추천하는 제품 많이 써 봤는데 결론적으로 저는 곡물팩이 제일 잘 맞았어요. 다음에 제가 써 봤던 여드름 흉터, 트러블 제품 후기 모아서 올려볼게요. 

제품 종류 : 워시오프 팩

제품 명 : 맑은들 곡물팩

용량 : 80 ~ 100g

(종류별 상이)

가격 : 2100원

특징 : 국내산 재료, 제조일 표시

구매처 : http://www.wemakeprice.com/deal/adeal/3753427?utm_source=google_ss&utm_medium=cpc&utm_campaign=r_sa&gclid=Cj0KCQjwnKHlBRDLARIsAMtMHDHsH_zEig_QD-u77z7ADDKAC84FR-eeq5BGZY6l1-cnUcQlykB9x6MaAr8PEALw_wcB

제품을 사려고 이리저리 찾아보고 후기도 확인해본 결과 이곳이 국내산 재료를 합리적으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제조일도 표시해줘서 신뢰가 가고요. 게다가 5 + 1에 5개 구매하면 팩 용품도 사은품으로 하나 고를 수 있어서 여기를 골랐어요. 다른 괜찮은 판매처 있음 댓글로 알려주세요.

제가 구매한 건

1. 쑥(진정)

2. 솔잎 (보습, 미백, 탄력)

3. 팥 (유수분 밸런스, 모공 수축, 딥 글렌징, 미백)

4. 모과(모공 수축, 각질 제거)

5. 오트밀(보습)

6. 녹두(미백, 보습)

예요. 저는 트러블 진정, 모공 수렴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구매했어요. 사실 5 + 1하려고 6개나 구매한 건데 오트밀과 녹두 정도로만 처음 시작해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트러블 피부에는 쑥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도 신경 못 써서 트러블 많이 올라오면 꼭 쑥 넣어서 팩 하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조합은 쑥 + 녹두 + 모과 or 솔잎 + 팥 + 오트밀 이에요. 겨울 방학 동안 1일 1팩 두 조합 번갈아가면서 했는데 피부 정말 진정 많이 됐어요. 

집에서 팩할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에요. 실리콘 볼, 스파츌라는 예전부터 있었어요. 꼭 있었으면 좋겠는 건 팩붓 정도예요. 기숙사 있을 땐 아이 스아메리카노 마신 컵 깨끗이 닦아서 베스킨라빈스 숟가락을 섞어 팩 하거든요. 팩붓 없으면 바르기가 힘들더라고요. 

오늘도 밤 새고 왔더니 피부가 엉망이라 쑥 + 녹두 + 모과 + 우유 조합으로 팩 해줬어요. 반죽할 때 물, 우유, 요구르트 등등 원하시는 거 쓰시면 되는데 저는 집에서는 주로 우유를 사용해요. 양은 가루 한 종류 당 베스킨라빈스 숟가락(혹은 티스푼) 살짝 볼록하게 반 정도 하면 도톰하게 올린다고 가정했을 때 딱 맞더라고요. 

요정도요! 한 번 팩할 때 총 이 양의 세 배 쓰는 거죠. 가격도 저렴하고 곡물 제품이라 빨리 사용해야 해서 아끼지 않고 팍팍 사용하고 있어요.

반죽할 때 제가 써 본 건 세 가지예요.

1. 물

가장 간편하고 노멀해요. 15분 정도 후에 바로 씻어내지 않으면 딱딱하게 굳어서 씻어낼 때 약간 자극이 되기도 해요.

2. 우유

물보다 바를 때뿐 아니라 씻어내고 나서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그리고 굳었을 때 물처럼 아플 정도로 딱딱하게 굳진 않아요. 우유로 약간 두껍게 팩을 한다면 20분도 괜찮아요.

3. 알로에 젤

다른 블로거님의 추천으로 도전해봤는데 엄청 괜찮았어요! 대신 점도 맞추기가 약간 힘든 편. 끝까지 알로에의 시원하고 촉촉한 느낌이 이어져요. 씻어내고 나면 피부가 수분 팩도 같이 한 것처럼 돼요. 저는 스킨 케어 단계에서 항상 알로에 젤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 케어가 필요한 날만 사용하고 있어요. 알로에 젤 남으시는 분들은 이렇게 쓰시면 아주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아직도 한 번에 점도를 못 맞추겠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혹시 몰라서 도전도 안 해요^^;; 항상 덩어리가 될 정도로 부은 후 조금씩 더해가며 적당한 점도를 만들어요. 섞은 후 들어올렸을 때 스파츌라나 숟가락에 맺힌 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면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한 번에 점도를 맞추는 거랑 저처럼 나눠서 맞추는 거랑 팩 느낌이 조금 다르더라고요. 두 번째 경우가 좀 더 찰기 있게 된다고나 할까? 개인차겠지만 전 두 번째를 선호해요. 

마지막으로 팩을 도톰하게 올려주고 15 ~ 20분을 기다렸다 씻어내면 돼요. 신경 쓰이는 부위에 한 번 더 올려줬어요. 씻어낼 때는 해면 스펀지 있으면 정말 좋아요. 입자가 작아서 스킨 솜으로 닦아내도 항상 조금씩 가루가 나오더라고요. 해면 스펀지로 눈썹, 눈, 헤어라인 집중적으로 닦아주세요. 특히 눈이요! 충분히 닦을 때까지 뜨시면 안돼요. 입자가 눈에 들어가거든요.

일단 방학 2달 정도 1일 1팩했는데 트러블 확 줄어들고(1일 1팩 당시 새로운 트러블이 나지 않았어요.) 붉은 기도 많이 잠재워졌어요. 모공 수렴은 잘 모르겠지만 팩을 씻어내고 나면 즉각적으로 맑아지고 노폐물이 빠져나갔다는 게 느껴져서 피부 혹사시키고 나면 꼭 팩 해주고 있어요. 개학해서 일주일에 2번 밖에 못하지만 씻어내고 거울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독자님도 한 종류라도 구매해서 꼭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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