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인편(인터넷편지)와 손편지 쓰는 법 및 추천 내용(2019 5월 인상된 우편 종류/특징/가격 포함)

주위에 점점 군대 가는 친구들이 많아지네요. 처음에 10명씩 왁자지껄하게 몰려다녔었는데 이젠 4명 밖에 안 남아서 많이 아쉬워요. 군대 가는 친구들 보면서 꼭 편지 다 써줘야겠다! 라고 다짐했는데 아직까진 잘 지키고 있답니다.

근데 편지 쓰는 방법이 아주 간단하지는 않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아끼는 사람이 주위 사람 중 제일 먼저 군대 갔는데 그래서 많이 헤맸어요. 그래서 인터넷 편지와 손 편지 모두 어떻게 쓰는지! 그리고 어떤 내용을 주로 쓰는지도 조금 공유해 볼게요.

인터넷편지 쓰는 방식이 이 글을 작성하고 나서 바뀌었어요. 인편을 작성하는 방법은 새로 쓴 글을 참고해주세요!

보러가기 ↓

바뀐 더 캠프(2020.08.30 기준) 인편 쓰는 법!

 

먼저 대부분 많이 쓰시는 인터넷 편지!

예전에는 카페에 편지 글을 올리면 출력해 주는 시스템이었다고 해요. 지금도 종교활동 편지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진행되고 있고요. 간편하게 글을 쓸 수는 있지만 내가 쓴 편지를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다는 게 조금 부끄러웠어요. 왜 제가 쓴 편지를 10명 넘게 읽어보시는거죠? ^^;; (조회 수 보고 알았어요.)

그에 비해 더 캠프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나 말고는 다른 사람이 편지를 썼는지조차 알 수 없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개인적인 얘기를 해도 돼요. 물론 장난이 심한 내용은 출력할 때 반려된다고 하네요.

편지는 컬러로 출력되는 곳도 있고 흑백으로 출력되는 곳도 있대요. 아끼는 사람은 컬러로 출력됐었는데 편지 자체가 A4 반 정도 사이즈인 데다가 사진이 너무 작게 나와서 굳이 컬러로 출력하는 의미가 있었나 궁금하긴 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편지를 써 볼게요!

 

1. 더 캠프 홈페이지 혹은 앱 접속 및 회원가입

 

 

 

먼저 더 캠프 홈페이지 www.thecamp.or.kr 에 접속하셔서 'PC 버전 바로가기'를 클릭 후 위 화면으로 와 주세요. 그리고 오른쪽 맨 위에 있는 '로그인' 버튼을 클릭해서 로그인 해주세요.

카카오톡, 페이스북과도 연동되기 때문에 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요. 저는 카카오톡 연동으로 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어요.

 

2. 훈련병 찾기, 카페 가입

 

 

로그인 진행 후

1. 페이스북 등을 통해 몇 사단 혹은 논산 훈련소 몇 연대 무슨 중대인지 아신다면 바로 논산이면 왼쪽 사단이면 오른쪽 카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2. 만약 모르신다면 '훈련병 찾기'를 통해 알 수 있어요. '홈화면 등록'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훈련병 찾기에서 생일, 입대일을 입력해 어디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지 찾으시면 돼요. 적혀있는대로 입대일 다음 주 화요일 정오부터 찾을 수 있고 약간 늦어질수도 있어요. 제 생각에는 연명부(? 훈련병 번호와 소대를 정하는 과정이에요. 중간에 귀가하는 분들도 있어서 처음 일주일동안은 변동이 있대요.)가 완성되면 등록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까 입대하기 전 생일과 입대일을 알고 있어야 하는 거죠. 저는 친구들 단톡방에 게시판을 만들어서 댓글로 달아달라고 했는데 친구들이 웃더라고요.

어디에 배치았는지 알았으면 2-1처럼 카페에 가입해주세요. 입대 일주일 후 카페에 가입할 수 있어요. 정확한 날짜는 해당 카페 공지사항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제 경험상 논산 훈련소는 1주일이 지나면 바로 카페에 가입할 수 있지만 사단 신교대 같은 경우에는 며칠씩 늦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아끼는 사람은 이틀 정도 늦게 카페가 열려서 정말 매시간 가입 버튼 눌렀었어요.

 

3. 가입 카페에서 편지 쓰기

 

가입이 완료되었다면 카페 목록에 가입하신 카페가 올라올 거예요. 00연대 00중대 식으로요. 선택 후 '위문 편지'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그러면 짜잔! 다음과 같이 위문 편지를 쓸 수 있는 칸이 나와요. 제가 아끼는 사람한테 편지 많이 쓸 때는 앱은 3000자까지 가능, 제목에 제한 없음이었는데 이제 앱도 2000자로 바뀌었네요. 아마도 그 때가 변동기였나봐요. 아끼는 사람이 간혹 사진이 안 나온다고 하기도 했었거든요.

사진은 1장 첨부하실 수 있어요.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접수 완료'라고 뜨는데 '전달 완료'가 되면 출력을 했다는 뜻이에요. 훈련소마다 출력 편지를 모아서 금요일 같을 때 한 번에 주는 경우도 있고 매일 저녁에 전해주는 경우도 있어요.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은 편지를 전달하지 않으니 혹시 오류가 난 건 아닌가 하고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

 

편지에 꼭 적어주시면 좋은 내용은

1. 날짜

출력한 날짜가 나오기 때문에 실제로 며칠에 쓴 편지인지 알 수 없대요. 그러니까 편지를 작성한 날짜를 적어주세요.

2. 답장을 받을 주소

답장을 받고 싶으시다면 꼭 5자리 우편번호를 포함해서 주소를 적어주세요.

3. 편지 번호

편지를 여러 장 쓰실 거라면 번호를 붙여주는 게 좋아요. 아님 어떤 게 먼저인지 확인하기 힘드니까요.

 

그 외에 궁금해하는 건......

0. 응원

군대 갔다 온 분들 얘기 들어보면 편지 받는 것도 응원이라고 하시던데 그래도 응원 문구를 써서 보내주면 좋겠죠? 저는 주로 훈련 일정을 보고 그 때 쯤 하고 있을 거 같은 훈련 받느라 많이 고생했다 이런 식으로 보내요.

1.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시시콜콜하게 친구들이랑 무슨 과제 하느라 바쁜지 등등 정말 사소한 것부터 군대간 분이 좋아하는 가수의 신곡이라든지 그 날 온도라든지 다양한 걸 궁금해하더라고요. 요즘 같은 경우에는 어벤져스 얘기를 해주면 너무 좋아하겠죠? ^^

 

요정도인 것 같아요. 이 외에는 정말 개인 스타일대로 쓰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 다음으론 손편지가 있어요. 손편지를 대신하기 위해 인터넷 편지를 쓰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손편지 특유의 느낌을 살리기엔 어렵더라고요.

 

1. 주소

주로 '더 캠프'에서 카페에 가입하면 공지사항에 주소를 올려주는 경우가 많아요. 아니면 질문 게시판에 질문하면 댓글로 달아주시기도 해요. 저는 공지사항에서 보고 (훈련소 주소) 00(훈련병 번호)번 (훈련병 이름)으로 주소 작성해서 보내면 돼요.

 

2. 등기 가능 여부

훈련소마다 다르다고 들었는데 등기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하는데 군대는 사서함이라는 제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등기를 이용하는 의미가 별로 없어요. 대신 '준등기'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본인이 직접 수령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등기처럼 배송 추적이 돼요.

 

 

3. 우표 종류

1) 380원 기본 우표 : 25g까지(일반 편지지 두께 기준 4장 정도), 규격 편지지 봉투(25g ~ 50g 400원)

2) 470원 우표 : 50g까지, 비규격 편지 봉투도 가능

3) 2019년 5월 이후로 인상된 가격을 위해 50원짜리 우표도 판매 중

 

 

한 번에 30장 구매해서 아직도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늘 가격이 인상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약간 당황하긴 했어요. 풀 이용해서 붙이는 우표 12장, 스티커 형식 10장 정도 남았는데 인상되었다니ㅠㅠ 일단 우체국에 있는 50원짜리 우표 모두 구입해왔어요.

 

 

근데! 올빼미 우표 너무 귀여워요~~!! 한 장은 오늘 편지 부치는데 사용했어요. 아! 50원도 카드 결재가 된다고 하니 현금 없다고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대신 봉투랑 박스는 현금 결재밖에 안돼요.

 

 

규격 봉투는 한 장당 30원이고 한 묶음은 100개예요. 저는 한 번에 100개짜리 구매해서 마음 편하게 쓰고 있어요. 다이소 가면 두께는 얇지만 한 장당 10원짜리 규격 봉투를 판매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근데 비규격 봉투만 판매하는 곳도 있으니까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4. 편지 받는데 걸리는 시간

이것도 훈련소마다 다르긴 한데 저 같은 경우에는 3주가 넘어서야 제 편지를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군인 편지도 그만큼 오래 걸려요. 편지를 빨리 받고 싶으시다면 등기 라벨을 군인에게 주거나 (훈련소마다 가능 여부가 다르니 확인 후 우편으로 보내주세요.) 우표를 8장 붙이면(330원 기준.) 등기로 취급해서 보내주시곤 했는데 2019년 5월 1일 기준으로 우표 가격이 50원씩 올라서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5. 편지지 추천

 

 

저는 규격 봉투를 사용하기 때문에 편지지만 구매했어요. 어렸을 때 기억으로 편선지 묶음은 종이가 얇고 그림이 너무 화려해서 별로였는데 요즘에는 종이 두께도 괜찮고 깔끔한 디자인이 엄청 많아졌더라고요. 그림 있는 제품 두 개는 인터넷으로 구매했고 단색은 동대문 문구 거리 가서 구매했어요.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건 인터넷으로 구매한 제품들이에요. 단색 제품은 어두운 게 많아서 흰색 펜으로 써야되거든요.

제가 구매한 곳 링크를 달아놓을게요.

https://smartstore.naver.com/pinkfoot/products/602973387?NaPm=ct%3Djv7q9m1l%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766c77395ae98545934188c55beea15523e92a18

 

지금까지 군인 편지 쓰는 법을 소개해드렸어요. 독자님 모두 문제없이 편지 써서 응원의 한 마디 잘 보낼 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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