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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일상

[화장대 정리] 새해맞이 화장품 다이어트

by 오동나무동산 2019. 1. 9.

2019 새해 맞이 미루고 미뤘던 화장대 정리를 했어요. 평소에 공병 생기면 바로 버려버리는 스타일이라 공병 리뷰는 하기 힘들겠지만 화장대 정리는 주기적으로 하려고요. 

저는 일단 아이 메이크업 제품만 정리를 했어요. 후에 립, 피부 제품도 정리하려고요. 처음부터 다 하려니 엄두가 안 나서요.

이번에 정리한 제품들이에요.

1. 토니모리 더블니즈 팡팡 마스카라

2. 어퓨 스키니 브로우카라 

3. 에뛰드하우스 프루프 10 방수브라운

4. 퍼펙트 아이즈 아이라이너 

5. 네이처리퍼블릭 아이라이너 블랙

(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 리뉴얼 됐는지 같은 제품이 없네요.)



1. 토니모리 더블니즈 팡팡 마스카라

정리 이유 : 너무 오래 됨 (7년 전 구매)

제품 특징 : 필름 타입으로 미온수로 클렌징 가능, 파란 색

장에 한참 관심 많을 때 파란 색 마스카라가 매력적이라는 메이크업 책을 보고 구매했던 제품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떡 지는 것도 심하고 색도 제품 케이스 색이랑 같은 촌스런 파랑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좋아했던 제품이에요. 너무 오래돼서 손등 발색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굳어버렸네요. 



2. 어퓨 스키니 브로우카라 다크 브라운

정리 이유 : 다 씀 (공병)

제품 특징 : 얇은 솔, 떡짐 없는 발림, 지속력, 워터프루프

지금은 염색을 해서 소프트 브라운 색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다 쓰고 에뛰드 하우스 브로우카라 신제품도 사용해봤는데 쓸 때마다 스트레스였던...... 무겁게 발리고 양조절이 어려워서 송충이 눈썹이 되기 일쑤였어요. 결국 이 제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아침마다 '역시 브로우카라는 이래야지' (고개 끄덕끄덕)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3. 에뛰드하우스 프루프 10 방수브라운

정리 이유 : 다 씀, 오래됨

제품 특징 : 펄이 함유된 갈색, 눈물과 땀에 강함

이것도 7년 전에 구매한 제품인데 요즘 한 동안 사용하다가 눈병도 자주 나서 거의 다 써서 (7mm 정도 남아있었어요.) 버립니다. 옛날에는 지속력 좋다고 극찬했었는데 (이 제품 쓰고 찜질방 가거나 2시간 동안 울어도 번짐 하나 없었거든요.) 요즘 써보니 유분에는 약하더라고요. 게다가 발림성도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서 눈에 자극도 조금 있어요.

예전 블로그에 후기 올려놓은 거 궁금하시면 보세요. 

https://blog.naver.com/dongwon1999/40212108094



4. 퍼펙트 아이즈 아이라이너 6호 나이트네이비

정리 이유 : 오래됨

제품 특징 : 부드러운 발림성, 푸른 펄 함유

제품도 7년 전에 산 건데 역시 메이크업 책에서 남색이 동양인 눈에 발랐을 때 신비하다고 적혀 있어서 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남색 제품을 찾았을까 할 정도로 흔하지 않은 색인데 그 때는 토니모리로 직진해서 바로 구매했었어요. (운도 좋네요.) 위 에뛰드 제품이랑 비교했을 때 지속력도 비슷하고 발림성은 더 좋아요. 대신 별도의 샤프너로 깎아 써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어요. 

이 제품도 예전 블로그에 후기가 있네요.

https://blog.naver.com/dongwon1999/40212106603



5. 네이처리퍼블릭 아이라이너 블랙

정리 이유 : 오래됨, 굳음

제품 특징 : ??

제가 산 제품이 아니고 친척께서 안 쓰신다고 네이처리퍼블릭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스틱 쉐도우 세 개를 주셨는데 그 중 한 제품이에요. 마스카라는 얇게 발리고 번짐 없어서 다 쓴지 오래 됐어요. 스틱 쉐도우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주름 끼임이 많아서 손이 잘 안 가요. 이 제품은 위 제품보다 최근 제품임에도 사용하려면 다 굳어서 잘 나오지 않아요. 손등 발색도 꾹꾹 눌러서 해야 할 정도로요. 쓸 때마다 샤프너로 깎아야 하는데 그러면 너무 물러지더라고요. 한 번 써보고 이건 대체 쓰라고 만든 건가? 싶어서 처 박아 뒀다 이번에 버렸어요.


이 글 쓰려고 발색 샷 찍은 다음 재활용 상자에 버리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독자분도 한 번에 정리하는 게 부담스러우시다면 1. 쓸 때마다 손이 안 가는 제품을 옆에 빼놓거나 2. 주제를 정해서 하나씩 정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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