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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떠나요/국내

덥고 꿉꿉한 날 분당 실내 데이트

by 오동나무동산 2018. 7. 8.

이제 정말 여름이 시작되나 봐요. 피부에 축축한 습기가 달라붙는 느낌이에요. 이런 날씨에 밖에 돌아다니는 건 너무 힘들 거 같아서 아끼는 사람이랑 실내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일정: 서현역 영풍문고 → 다락룸카페 → AK Plaza (쉑쉑버거)
시간: 13시~18시 반

<영풍문고 분당서현점>
운영시간: 10시 ~ 22시
저는 서점에서 같이 책 구경하는 걸 좋아해요. 특히 상대가 좋아하는 책 소개라든지 어렸을 때 봤던 동화책을 다시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서현역 영풍문고에는 책 말고도 유행하는 하바리움, 시바견 인형 같은 팬시용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안에 카페도 있고요.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위기예요.

<다락룸카페>
운영시간: 11시 반 ~ 23시 반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darak0000

가격: 1인 1메뉴 아메리카노 7000원(현금 결재 1000원 할인, 7000~8500원)
날씨가 너무 더워서 룸 카페를 찾았어요. 여러 곳 있었는데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하다보니 '다락룸카페' 당첨! 같은 층에 케잌을 판매하는 룸 카페도 있으니 취향 따라 선택하심 될 거 같아요.

 
<특징>

1. 간식 무한 제공(아이스크림, 과자, 컵라면 등)

2. 보드게임 60여 종(유명한 건 클루, 블루마블, 인생게임, 루미큐브, 파라오 코드, 할리갈리 정도였어요.)

3. 방마다 PC, 셋탑 지원, 온돌 가능, 쿠션 있는 좌식, 제 키를 넘지 않는 칸막이(옆 방 내부가 보이진 않아요.) 방 크기는 벽에 기대서 다리 뻗으면 20cm 정도 남았어요.


저랑 아끼는 사람은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 1편 보고 같이 인터넷 검색하다 왔어요.

<쉐이크 쉑 분당점(쉑쉑버거)>
운영시간: 10시 반 ~ 22시 반 (주문은 22시까지)
손 닦으러 화장실 찾는데 신기한 점을 발견했어요. 여자화장실은 2층, 남자화장실은 3층에 있더라구요. 이 부분은 조금 불편한 거 같아요. 아님 아예 서현역 화장실을 사용해야 해요.
초반에 2시간씩 줄 섰던 게 무색하게 사람이 없어서 쉑쉑 버거에 도전해봤어요.

저는 시그니처가 쉑 버거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시그니처는 모차렐라 치즈가 늘어나는 버거인데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만 있는 건가요? 메뉴에서 못 찾겠어요.) 그렇지만 패티도 맛있고 빵도 부드러우면서 찰기가 있어서 바스러지지 않아요. 특히 패티는 먹고 나면 고기 먹은 느낌? 탄산음료 2300원, 프렌치 프라이는 3900원이예요.

프렌치 프라이는 결이 굵게 감자를 잘라 바삭한 맛이 특징이에요.

2주년이라고 스티커도 줬는데 딱히 소장하고 싶진 않네요^^;; 셰프와 콜라보 한다고 하니 가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비 오는 날 아끼는 사람이랑 산책하는 게 작은 소망이었는데 이 날도 실패했어요. 아마도 작은 소망은 아니었나 보네요. 벌써 3번째 실패거든요^^;; 장마철에는 성공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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